그러면 실제 역사에서 이인좌는 어떤 최후를 맞을까? 실제 역사에서 이인좌는 매우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이인좌는 영조 즉위 초인 1728년 ‘이인좌의 난’을 일으켰다가 진압돼 능지처참을 당했다.
‘조선왕조실록’엔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켰다가 진압돼 처형당하는 과정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 16권, 영조 4년(1728년) 3월 15일 을축 6번째 기사’엔 “적(賊)이 청주성(淸州城)을 함락시키니, 절도사(節度使) 이봉상(李鳳祥)과 토포사(討捕使) 남연년(南延年)이 죽었다. 처음에 적 권서봉(權瑞鳳) 등이 양성(陽城)에서 군사를 모아 청주의 적괴(賊魁) 이인좌(李麟佐)와 더불어 군사 합치기를 약속하고는 청주 경내로 몰래 들어와 거짓으로 행상(行喪)하여 장례를 지낸다고 하면서 상여에다 병기(兵器)를 실어다 고을 성(城) 앞 숲속에다 몰래 숨겨 놓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 기록 등을 종합해 보면 이인좌의 난 초기엔 반란군이 관군을 격파하며 승기를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 16권, 영조 4년 3월 24일 갑술 9번째 기사’엔 “도순무사 오명항(吳命恒)이 적을 격파하고 적의 괴수 이인좌(李麟佐) 등을 함거(檻車)194) 에 실어 서울로 보냈다”며 ‘이인좌의 난’이 진압됐음을 알리고 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 16권, 영조 4년 3월 27일 정축 1번째 기사’엔 “백관(百官)이 군기시(軍器寺) 앞길에 차례로 서 있는 앞에서 역적의 괴수 이인좌(李麟佐)를 참하고 노적(?籍)을 법대로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노적이란 모역(謀逆)이나 반역(叛逆) 등을 범한 국사범(國事犯)에 대해 본인은 극형에 처한 뒤 그 처자를 연좌(緣坐)시켜 노비의 적에 올리고 그들의 재산까지 몰수하는 처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박에서도 이런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내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SBS 대박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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