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수출을 이끌어갈 '히든챔피언 예비기업' 육성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은 강원도와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수출유망 중소기업 4개사를 ‘2016년 신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들어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하여 중소기업청,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연계하여 지역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선정 요건은 매출액 100~1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10% 이상인 기업중에 3년 평균 R&D 투자비율 매출액 대비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증가율 8%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의 창조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하였다.
전년도 1개사 선정 이후 추가 선정이 없이 활동이 저조했으나 올해는 강원도를 대표해 글로벌 도약이 가능한 후보군을 파악해 직접 방문, 전화상담 등을 실시해 5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현재, 기업 내부사정으로 평가를 포기한 1개사를 제외하고 추천한 4개사가 모두 선정되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강원지역 4개 글로벌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300억 원이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16%, 3년 평균 기술개발(R&D) 투자비율은 2.2%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121개 선정기업 중 강원도는 4개 업체가 선정되어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65%인 79개 업체가 비수도권 지역 기업으로 참여한 모든 지자체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선정된 4개 중소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중소기업청과 강원도 및 참여 지원기관이 연계해 마련한 맞춤형 전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밖에 2년 간 6억원 한도의 기술개발사업(R&D)과 3년 간 2억원 한도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신제품개발과 해외진출을 촉진하게 된다.
강원도는 산업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강원도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맞춤형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김정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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