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29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25일 오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연다.
정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19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며 느낀 소회는 물론, 최근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 논란을 야기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여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성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 등을 검토하는 가운데 정 의장은 여권의 이 같은 기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 의장이 26일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새 한국의 비전' 출범을 앞둔 만큼 퇴임 후 자신의 정치적 행보 가능성도 주목된다. 일각에선 '정의화 신당' 가능성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와 맞물려 정 의장이 퇴임 후 새누리당 복당 여부를 거론할지도 관심사다.
정 의장은 그동안 굵직한 현안들에서 새누리당과 다른 견해를 보이며 충돌해온 데다 '새 한국의 비전'을 출범시키는 만큼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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