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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도리화 귀경가세’ 개막 … 5개월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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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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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산책, 체험, 토요문화놀이터 등 볼거리 풍성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고창 전통문화의 진수를 총체적으로 담은 공연 ‘도리화 귀경가세’가 개막해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 21일 사적 제145호 고창읍성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도리화 귀경가세’ 공연은 공연 전 문화해설 산책과 새참을 제공하는 ‘플러스티켓’이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도리화 귀경가세 개막식 공연[사진제공=고창군]


‘도리화 귀경가세’는 고창 출신의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와 그의 제자이자 조선 최초의 여성 판소리꾼인 진채선의 그리움과 예술혼을 다룬 ‘버라이어티 감성농악’이다.

농악과 기악, 판소리, 인형극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오는 특별 손님들의 화려한 개인기로 볼거리가 풍성하여 지난해에 이어 전북 한옥자원할용 야간상설공연 사업 고창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읍성 내부에 설치된 유도등을 따라 내아 공연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은 한옥의 고즈넉함을 살린 훌륭한 공연이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도리화 귀경가세 개막식 공연[사진제공=고창군]


올해 ‘도리화 귀경가세는’ 주인공 신재효 역을 맡은 배우 이충하씨를 비롯해 고창에 거주하고 있는 전문 예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공연 제작을 맡은 고창농악보존회의 경우 고창농악 문화재 이수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의 수준을 한껏 높였다.

한편, 전라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농악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도리화 귀경가세’는 오는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고창읍성 내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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