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카드사용액 증가율 6.9%로 13개월만에 최저…민간 소비 회복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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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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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민간 소비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8조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지난해 4월(15.4%)보다 8.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3월(5.5%) 이후 가장 낮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전셋값 상승에 따른 주거비 부담 증가 등 구조적 요인들이 소비를 제약하고 있어 민간소비 회복세는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2조5000억원으로 8.8%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45조7300억원)과 체크카드 승인금액(12조2500억원)은 각각 5.5%, 12.1%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 건수는 7억7100만 건으로 12.3% 증가했고, 체크카드 승인 건수는 5억800만 건으로 19.3% 늘었다.

전체 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4만5306원으로 7.1% 감소했다.

신용카드의 평균 결제 금액은 5만9309원으로 6.0% 감소했고, 체크카드 평균 결제 금액은 2만4119원으로 6.1% 줄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3조7700억원으로 9.0% 늘었고,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4조3000억원으로 0.8%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 상거래 사용액( 6조300억원)이 22.3%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국산 신차판매(13.9%)와 슈퍼마켓(12.9%), 백화점(11.6%)이 뒤를 이었다.

반면 주유소는 11.1% 대폭 줄었고 약국도 1.2% 감소했다.

공과금 서비스 사용액(6조9600억원)은 0.5% 줄어 2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의 경우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기저효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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