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 AHC를 운영하는 카버코리아를 약 52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국내 화장품업체 인수·합병(M&A)에서 최대 규모라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이전 최대 규모 M&A는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을 4667억원에 인수한 것이다.
24일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PEF)인 골드만삭스PIA)는 미국계 글로벌 PEF인 베인캐피털과 함께 카버코리아 경영권과 지분 80%를 가지게 된다.
인수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이상록 대표 지분 일부분과 국내 벤처캐피털 투자 지분 등이다. 본계약은 이번주 중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버코리아는 AHC, 샤라샤라, 비비토, 언니레시피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복 브랜드 르누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564억원의 매출액과 48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그 전년 대비 각각 223%와 387%가 성장했다.
인수 측은 인수자금 중 2000억원 정도를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 대출로 마련하고 나머지 3200억원은 운용 중인 펀드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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