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금융 당국도 이날 말레이시아의 국영투자회사인 1MDB 자금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BSI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고 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와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발표 직후 BSI 본사 스테파노 코두리 CEO는 즉각 사임을 발표하고 양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BSI는 최소 40억 달러(4조5800억 원)의 정부 자금을 유용한 의혹을 받는 1MDB와 업무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의 개인 계좌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이체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말레이시아는 물론 스위스와 싱가포르, 미국과 룩셈부르크, 홍콩 등 여러 국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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