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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류수영,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력 폭발…대립과 갈등으로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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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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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김갑수-류수영 [사진=SM C&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선과 악을 넘나들고 있는 류수영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연출 이정섭, 이은진 극본 이향희)에서 법조계 로얄패밀리로 매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고 괴리감을 느끼는 검사 신지욱으로 분해 열연 중인 류수영이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을 마주하고 아들과 검사 사이의 혼란을 느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금주 전파를 탄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신지욱은 장해경(박솔미)과 장신우(강신일), 정금모(정원중)를 심문하고 다시 한 번 조들호(박신양)와 대립했다. 계속되는 신영일의 명령에 납득할 수 없다며 반기를 들기도 했지만 결국 아들로서 아버지를 위해 비리 사실이 담긴 녹화 파일을 지우는 등 자신의 위치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이 전개되는 동안 이어져 온 신지욱 검사의 내적 갈등이 폭발한 지점. 류수영의 탄탄한 내공은 아들과 검사 사이에서 표류하는 신지욱의 내면을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초반 법정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그것으로 상대를 몰아 붙이는 반면, 밝혀진 모든 진실에 괴로워하기도 하며 선과 악을 넘나들었다. 이에,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 속에서 높아진 긴장감과 더불어 진실과 마주한 채 기로에 놓인 류수영의 선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거세지는 내적 갈등과 이를 표현하며 호연을 펼치고 있는 류수영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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