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여치 등 돌발해충 부화가 시작됐다며, 적기 방제 실시 등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평균기온은 5.8℃로 평년보다 1℃ 높고, 누적 강수량은 309mm로 평년보다 95mm가 많아 갈색날개매미충은 21일, 꽃매미는 23일, 미국 선녀벌레는 25일 전후로 50% 정도 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의 기상조건에서는 26∼30일가량 돌발해충의 90% 정도가 부화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따라 방제 적기는 6월 상순까지로 판단된다.
날개가 없어 이동이 어려운 약충 시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해 돌발해충을 방제할 경우 비용에 비해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도 농업기술원 김종민 지도사는 “올해 평균 기온 상승으로 돌발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각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도사는 또 “돌발해충 부화 시기에 맞춰 방제 기술 리플릿을 제작해 농가에 배포하고, 방제 시기 및 방법 등을 중점 지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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