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판타스틱 듀오,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등 음악 예능이 시청률을 끌어올리자 '홈싱어' 관련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5/16~22)동안 노래방 반주기, 노래방 책 등 홈싱어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반주기 판매는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전주 대비해서도 97% 늘었다. 노래방 책 판매도 전년, 전주 대비 각각 2배 이상(150%)으로 증가했다.
대표상품으로 ‘TJ미디어 다목적 노래방 반주기’(TKR-360CK, 42만8000원)가 있다. 자동차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로 야외 행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음악은 3만4000여곡이 탑재됐으며 신곡도 계속 업데이트 된다.
휴대용 반주기도 있다. ‘브리츠 스마트 노래방 마이크’(BZ-X2, 9만원)는 휴대용 마이크와 스마트폰 노래방 앱을 연결해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이어폰을 연결해 혼자만의 노래방을 즐기거나 외부 스피커를 연결해 일반 노래방 기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 에코사운드 기능이 탑재됐으며 녹음도 가능하다.
마이크 수요도 늘었다. 무선 마이크 판매는 전년 대비 37%, 유선 마이크는 12% 증가했다. 마이크를 세워놓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마이크 스탠드는 전년 대비 37%, 마이크 커버·스펀지는 38% 증가했다.
노래방 분위기를 내기 위한 여러가지 소품도 인기다. 같은 기간 노래방 조명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LED 미러볼’(4만6800원)과 ‘금영 탬버린 모음’(3000원~)도 판매가 늘었다.
이밖에 휴대용 반주기와 연결해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판매도 전년 대비 25%,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도 983% 증가했다.
G마켓 통합영업실 이동익 팀장은 “음악 예능 전성시대에 힘입어 가정용 노래방 기기 등 관련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반인들이 함께 나와 노래를 부르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이런 분위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