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어벤져스' 영웅 셋, 시한부 암 소년팬 깜짝방문에 全美 '감동'…죽기전 꿈 이뤄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25 14: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왼쪽부터) 기네스 팰트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라이언 윌콕스, 크리스 에반스[사진=크리스 에반스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어벤져스' 영웅들이 시골의 한 암환자 소년을 위해 꿈같은 깜짝 방문을 실행해 전세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기네스 팰트로는 최근 '어벤져스'의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그리고 '아이언 맨'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와 함께 샌디에이고에 사는 18세 고교생 라이언 윌콕스를 몰래 찾았다.

샌디에이고 현지 언론인 KUSI 뉴스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기네스 팰트로가 '#라이언스트롱(RyanStrong)'란 해시태그로 SNS를 통해 알려진 백혈병 고교생 라이언 윌콕스의 이야기를 전해듣게 돼 '어벤져스' 동료인 두사람과의 급만남을 주선했다고 24일 전했다.

라이언은 1년전부터 백혈병을 앓아왔다. 화학요법을 계속 했고, 또 유년기에 뇌 조양을 제거하는 수술도 했다. 암은 최근 10년간 차도를 보이다 다시 재발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라이언의 이야기를 지난 12일 알게돼 '어벤져스' 동료배우들에게 "라이언을 보러 샌디에이고로 같이 가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호출했다.  "헤이!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크리스 에반스, 우리 길여행 한번 할래? 내가 태워다 줄께"라고 기네스는 글을 올렸다.  23일 진짜 일이 벌어졌다.  기네스는 차 대신 헬리콥터로 두 영웅을 마중했다.

드디어 라이언 윌콕스의 모교인 그로스몬터 고교의 트위터에는 라이언의 활짝 웃는 모습이 실렸다.  물론 그의 옆에는 기네스 팰트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가 같이 웃고 있었다.  암 때문에 쇠약해지고 성장이 멈춘 듯한 라이언은 그래도 별이 그려진 '캡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이달초 그로스몬트 고교에서는 점점 쇠약해지는 라이언의 의지를 돋우기 위한 응원대회가 열렸다.  라이언은 응원대회 직전 KUSI 뉴스에 "힘이 근육에서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힘은 정신과 마음과 사랑을 통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캡틴 아메리카'의 광팬이다.  교내 응원대회에서 '캡틴' 크리스 에반스가 비디오 메시지를 전하자 라이언은 뛸 듯이 감격했다고 한다.

크리스 에반스는 라이언에게 "'캡틴 팀(Team Cap)'에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계속 강해져야 하고, 또 라이언이 잘 싸울 것으로 알고있다.  사람들이 라이언을 좋아하고, 라이언처럼 강해지고, 또 그래야 사람들은 나 '캡틴'을 좋아하게 되잖나"라고 말했다.

방문후 크리스는 "오늘 난 라이언 윌콕스란 진짜 전사를 만나 악수했네. 그는 내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멋졌어. 윌콕스 가족의 환대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만들어준 내 절친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와 기네스 팰트로에게 키스와 포옹을 보냅니다"라고 SNS글을 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