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춘천시 건립 준비 완료'… 후보지 결정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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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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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부지 공모 마감일인 25일 강원도와 서울, 대구, 전남 등 유치를 희망하는 전국의 시·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유치신청서를 내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25일 강원도 문화예술단체 12명도 국립한국문학관 춘천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강원도청에서 갖고 단체 명의의 성명서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유치에 나섰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정부에서 국비 450억 원을 투입해 한국문학의 역사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2017년 말까지 꾸며져 우리나라의 문학진흥을 이끌 거점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한국문학관 내에는 전시 교육, 열람, 연구보전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리나라의 문학 유산을 수집하고 보존, 복원을 통해 지역의 관광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학계 관계자들은 "국립한국문학관 선정을 위해서는 “공간적 상징성과 확장성, 접근성, 국제교류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어야 한다며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닌 연구, 강연, 체험, 교육, 창작의 공간으로 구성되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까지 건립부지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신청된 지역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5~6월 중 후보지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 후보지를 추천하게 된다. 이어 올 3분기에 후보지에 대한 세부협상과 협약체결 후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20일 국립문학관 유치를 신청한 춘천과 원주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실시해 춘천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 한 바 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춘천시의 선정 이유로 “진입도로, 전기·가스·통신, 상하수도시설 구축 및 기반조성 완료, 자연녹지지역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 완료, 토지오염 정화 완료, 소유권 이전 완료 등으로 즉시 건축이 가능한 점을 들어 강원지역 최종 후보지로 춘천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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