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에 VR 기기를 지원하고, 시리아 난민을 위해 초음파 기기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24일(현지시간) 양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정부와 유엔(UN)이 주관하는 제1회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WHS, World Humanitarian Summit)’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유엔이 기어 360으로 제작한 휴머니즘 영상을 VR 기기를 통해
시연할 수 있도록 기어 VR과 갤럭시 노트5 등 제품을 지원했다.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는 2차 대전 이래 최악의 난민 문제 발생 등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의 제안으로 개최한 인도적 지원 분야 첫 정상회의다.
한편, 삼성전자는 터키 샨르우르파 지역의 시리아 난민과 시민을 위해 유엔인구기금과
총 15만 달러 상당의 초음파 기기를 지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샨르우르파 지역 내 2만 여명의 임산부와 여성들이 의료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유엔인구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시리아 난민 여성들과 터키 시민에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