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가 유력후보로 부상하면서 반트럼프 시위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지시간) 트럼프가 유세현장에서 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AP=연합 ]
트럼프가 유세를 한 알부케르케 컨벤션 센터 밖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격렬 시위에 경찰들을 시위대를 트럼프의 유세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는 데 주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반대주의자들은 트럼프를 향한 욕설을 구호로 삼아 반복해서 외쳤다.
시위대는 컨벤션 센터의 유리문을 부수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으며, 경찰차량에 뛰어올라가는 등 과격한 행위를 벌였다고 CNN은 전했다.
이같은 반트럼프 시위대의 과격한 행동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 3월 시카고에서도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충돌을 빚기도 했다. 다만 이번에는 경찰이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충돌을 빚지 않도록 두 진영을 갈라놓았다. 한편 총성이 들렸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컨벤션센터의 창문을 뚫은 것은 공기총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