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강동경희대병원은 정성훈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가 지난 20일 부산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3차 대한신생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미래의학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성훈 조교수는 미국소아과학회에 '폐 표면활성제 단백B·C 펩타이드 유사체에서 유래한 새로운 인공 폐 표면활성제의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미숙아 호흡곤란증후군 치료에 사용될 차세대 인공 폐 표면활성제의 개발에 관한 것이다. 폐 표면활성제란 폐가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는 폐 안의 물질이다.
호흡곤란증후군(RDS)은 미숙아에서 폐 표면활성제의 생성이 부족해 호흡부전을 일으키는 병이다. 치료에는 보통 인공 폐 표면활성제가 사용되는데 현재 나온 제품은 대부분 소나 돼지의 폐에서 분리한 것이다.
정 교수는 "동물이 아닌 사람의 폐 표면활성제와 유사한 인공 폐 표면활성제의 개발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연구로 차세대 인공 폐 표면활성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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