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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이은하 "과거 기타리스트와 연애…부모님 반대에 나를 납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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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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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사진=TV조선 '호박씨']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이은하가 과거 밴드 기타리스트와 연애 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는 가수 이은하, 미나, 방송인 사유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13세에 데뷔한 당시 17세 미만은 가수 활동을 할 수 없었던 분위기 때문에 나이를 속이고 활동했음을 털어놨다.

이은하는 “30~40년을 58년생으로 활동했었다. 처음에 방송국에 앨범을 보냈는데 신인 가수 후보에 올랐더니 등본을 내라고 하더라”며 “급하게 본명이 비슷한 사촌 언니의 등본을 제출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려서 나이 들어 보이게 하려고 새벽에도 화장하고 어른인 척 하느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은하는 “예전에 밴드 기타리스트와 비밀 연애를 했다. 아버지의 결혼 반대가 심했다”며 “무서워도 용기를 내봤지만 고양이 앞에 쥐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남자친구를 돌려보냈지만 며칠 후 남자친구가 찾아와 나를 납치했다. 머리채를 잡아당기니까 어쩔 수 없이 차에 탔다. 방송이 많다고 했는데도 이미 눈이 뒤집힌 상태였다”며 “여관까지 들어갔다가 오전 9시에 몰래 도망 나와서 서울로 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하는 “그때가 5공화국 시절이었다. 그날 저녁 육군본부에서 전두환 대통령 기수 행사가 있었다. 국가 행사를 펑크 낸거라 밤에 별 2개를 달고 있는 분이 우리 집으로 총을 차고 왔다”며 “어머니가 ‘젊은 애들이 그런 거니까’라며 울면서 무릎 꿇고 봐달라고 사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난 공인으로 살았다. 그런 실수가 용납이 안 되는 거다. 아버지 말이 맞았구나 하고 정리 했다”며 “첫사랑을 생각하며 쓴 곡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모습처럼’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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