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간주도 환경정화 ‘행복홀씨 입양’ 협약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25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산청군 40여개 단체 협약식 갖고 담당지역별 환경정화활동 시작

‘행복홀씨 입양 합동 협약식’ 개최 모습.[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25일 오후 2시 산청레프팅타운에서 조규일 서부부지사, 허기도 산청군수, 김일석 청실회 총재, 유점수 경상남도자연보호협의회장, 산청군 민간단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홀씨 입양 합동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지역주민이나 민간단체, 기업체가 공원이나 지역명소 등 다중이 이용하는 일정 장소를 입양하고, 자율적으로 청소, 꽃 가꾸기 등 환경정화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행복이 퍼져가도록 하자는 취지로 행정자치부에서 2015년부터 시작했다. 경남도는 2015년에 총 71개 단체 3,481명이 참여하여 전국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행복홀씨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경남도-산청군- 산청군 40개 단체 간 행복홀씨 입양 협약’, ‘경남도-도 자연보호협의회-청실회 간의 행복홀씨 입양 활성화 및 시군지부 참여 확대 협약’을 하고, 현장에서 행복홀씨 입양 안내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홀씨를 입양하는 산청군의 ‘자연보호협의회’, ‘청실회’ 등 40개 단체는 앞으로 입양한 장소를 자율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도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유점수)에서는 민간의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기로 하고, 시군별 핵심 시범지역을 시군단위 자연보호협의회가 전담하기로 했다.

행복홀씨 사업에 참여한 도내 봉사단체를 비롯한 학생들에게는 봉사시간도 인정된다. 행복홀씨를 입양한 단체에 대해서는 행복홀씨 안내판을 영구적으로 설치해 준다. 활동이 우수한 개인․단체는 정부표창을 수여하고 단체의 홍보도 지원해 준다. 경남도는 올해 말 각 단체별 활동 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행복홀씨 입양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과 단체, 기업체, 학교에서는 시군 환경관리부서나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로 6월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행복홀씨 입양 사업은 개인이나 단체, 기업에서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기를 희망하는 도민과 단체, 기업과 학교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매분기 마지막 토요일을 ‘행복홀씨의 날’로 지정하고 입양단체별 자율 환경정비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5월 25일 현재, 도내 163개 단체 5,062명이 참여하여,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1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