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채널A'에 따르면 최근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추모 현장에 피해자의 친오빠라는 사람이 나타나 “이게 뭐하는 거냐?”며 “내 동생 죽음과 관계 없는 행사를 너희들이 왜 요란하게 치르느냐?”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이 날 ‘채널A'에 출연해 “오빠의 의도하는 바는 ‘죽은 내 동생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념, 이를테면 ‘여성혐오증’을 자꾸 확대시키고 부각시키는데 내 동생 죽음과 관계없는 행사를 너희들이 요란하게 치르느냐?’ ‘내 동생 죽음에 대한 것만 이야기해야 하는데 왜 그걸 기화로 해서 이용하느냐?’이런 걸로 소리를 질렀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여성혐오’ 반대주의자들은 “친오빠라는 증거 있냐?”며 “친오빠라 하더라도 역시 저 사람도 한국 남자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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