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SK머티리얼즈, 투자 협약... 6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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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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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는 24일 시청에서 이춘희 시장과 임민규 SK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세종시)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기금속화합물을 생산하는 SK머티리얼즈(주)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세종시는 24일 시청에서 이춘희 시장과 임민규 SK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SK머티리얼즈㈜는 일본의 트리케미칼사와 합작법인인 'SK 트리켐'을 설립해 명학산업단지에 투자한다. 트리케미칼사는 반도체 제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지르코늄계 프리커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법인을 통해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유기금속화합물인 프리커서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프리커서는 시장 규모가 연간 7000억원에 달하며 평균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할 만큼 반도체 소재 중 고수익 분야로 꼽힌다. SK머티리얼즈㈜는 명학산업단지 내 4만 2461㎡의 부지에 2단계로 나눠 투자를 진행한다. 우선 1단계로 1만 290㎡에 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또 필요 인력 70명도 고용한다.

SK머티리얼즈㈜는 향후 수요증가 등을 고려해 2단계로 3만 2171㎡ 부지에 지속적인 증설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법인인 SK트리켐 설립을 통해 프리커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게 돼 명학산단 공장을 반도체 첨단소재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난해 SK바이오텍㈜에 이어 두번째로 대기업 제조공장을 유치하게 됐으며 SK그룹과의 인연도 지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 SK바이오텍㈜에 이은 SK그룹의 두 번째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기업 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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