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라는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 심보늬는 월세가 밀린 상태다. 집 주인은 심보늬에게 나가라고 했지만 심보늬는 집 주인에게 애걸해 겨우 3일의 시간을 얻었다. 3일 안에 밀린 월세를 내야 심보늬는 집에서 쫓겨나지 않는 것.
심보늬는 심보라 병원비도 밀린 상태다. 이 때 심보라 병원에서 심보늬에게 전화가 왔다. 심보늬는 밀린 병원비를 내라는 것인 줄 알고 “곧 낼게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심보라가 심정지 상태라는 것.
심보늬가 병원에 가니 심보라는 심정지 상태에 있고 의사들이 심보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담당 의사가 심보늬를 불렀다. 심보늬는 병원비를 내라는 것인 줄 알고 “아르바이트비 받으면 한달 치는 내고 나머지도 최대한 빨리 낼게요”라고 말했다.
의사는 “동생 분 이제 퇴원시키는 것이 어때요?”라며 “식물인간이 된 지 2년이 지나서 소생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임종은 집에서 맞이하는 것이 어때요?”라고 말했다.
심보늬는 2년 전 심보라를 살리기 위해 무속인 말대로 밤에 산 속에서 옷을 태우고 108배를 하기도 했다.
2년 전 심보라는 수술 중 심정지가 와 의사는 심보늬에게 “수술 중 심정지가 와서요”라고 말했지만 심보라는 “살려주세요. 저 보라 없으면 못 살아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심보라는 심폐기능이 돌아왔었다. MBC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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