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레알 마드리에서 은퇴할 것”…이적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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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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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확실한 입장을 밝히며 최근 떠돌던 이적설을 일축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다른 팀들은 잊기 바란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것이다’라고 스페인 현지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호날두의 발언은 최근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등으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이적설을 전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이다.

또 호날두는 “구단이 나와 재계약을 하길 원한다. 나도 팀에 남고 싶다”며 “팀에서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만족스럽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라 생각한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구단과 새로 계약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41살쯤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장기 계약을 은근히 내비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새벽 3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 언론들은 “결승전 직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새 계약서에 사인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훈련 도중 다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 했으나, “경기 당일에는 몸 상태가 100%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우승하지 못하면 이번 시즌은 실패한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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