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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제68회 충남도민체전 성공기원 황새 자연 방사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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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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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수들 필승 담은 ‘필황이’와 ‘승황이’ 암수 한 쌍 자연의 품으로 -

▲지난해 황새공원에서 열린 방사행사에서 황새가 하늘을 날아오르고 있다.[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오는 31일 오전 11시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단계적 방사장에서 암수 한 쌍의 황새(성조) 2마리가 자연으로 날아오른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사는 지난해 9월 3일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이후 9개월여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그동안 생활했던 단계적 거점에서 지붕을 열어 직접 방사하는 단계적 방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황새들이 야생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과 먹이 적응 훈련, 유전자 검사, 위성추적 장비 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이들 황새에게 지난해 방사된 황새와 마찬가지로 관리번호와 출생년도, 성별, 부모, 출생지 등을 알 수 있도록 다리에 인식표를 부착했으며 등에는 위치추적 모니터링을 위한 GPS 장치가 장착된다.

 아울러 군은 예로부터 건강과 소원성취 등 복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새로 알려진 황새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는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불러올 수 있도록 이들 황새의 이름을 도민체전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가 필승하라는 뜻에서 필승의 앞 글자를 딴 ‘필황이’와 ‘승황이’로 지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작년에 방사한 8마리 황새와 이름 앞 글자를 합하면 ‘대.한.민.국.만.세.예.산.필.승’이 된다.

 군 관계자는 “야생으로 돌아가는 황새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영양식을 공급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필황이와 승황이도 민황이와 만황이처럼 자연에서 짝을 이뤄 부화에 성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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