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최근 들어 제주 곶자왈 등의 나무들이 잘려나가는 등(사진) 자연 환경이 훼손되는 사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행위들을 차단하기 위해 제주도는 곶자왈은 물론, 오름을 비롯한 중산간 지역과 도립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제주의 주요 환경자원에 대해 국립공원 지정 추진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 운영 중인 ‘한라산’을 비롯, 중산간(곶자왈, 오름 등), 해양(도립공원 등), 생물권보전지역 등 제주의 주요 생태축을 연결하는 국립공원 광역화 추진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국립공원은 △자연 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편의를 충족하고, 교육·과학적 가치와 휴양적 가치를 고려해 지정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공원 지정은 계획안을 마련한 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거쳐 지차체 의견을 수렴한 뒤 관계 부처와의 협의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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