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IT혁신으로 글로벌 종합증권서비스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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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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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세계 일류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종합 증권서비스 플랫폼(SAFE+)'을 지속적으로 혁신·확장하고 있다.

2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글로벌 종합증권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정보기술(IT )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자권리보호 강화와 금융시장 인프라 혁신, IT 한류 수출 등의 3대 전략과제를 수립·추진 중이다.

투자자 권리보호 강화를 위해서는 전자위임장(의결권) 및 자산운용회사 의결권 행사지원 서비스를 개시했다. 

예탁결제원은 신속한 제도 도입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e-Vote)에 전자위임장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동시에 위임장 권유절차를 간소화해 투자자에게는 서비스 접근 용이성을, 발행회사에는 제반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산운용회사를 위한 의결권지원서비스(VoSS) 플랫폼을 개발해 의결권 행사지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VoSS 플랫폼은 자산운용회사에 실시간 주주총회 정보를 제공하고 의안분석보고서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 인프라 혁신을 위한 퇴직연금 플랫품 구축 및 캡테크(자본과 기술의 결합어)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퇴직연금시장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퇴직연금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 플랫폼은 은행·증권·보험 등 권역간 표준 전문규약을 제공해 상품교환 불편을 해소하고, 컷 오프 타임(Cut-off time)을 신설해 업무처리 예측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캡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위버플·씽크풀 등 10개의 캡테크 스타트업과 지원협약(MOU)을 체결하고 월1회 캡테크 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검증된 증권정보 제공 기반을 마련해 스타트업의 신규서비스가 조기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국가를 대상으로 IT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510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NFS(New Fund System) 구축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6월 개발사업에 착수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는 세계 최초 펀드플랫폼의 해외 수출 사례"라며 "한국 자본시장과 IT 기술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입증한 핵심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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