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100원 택시 11개 마을로 확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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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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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광양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행하고 있는 '100원 택시'를 6월 1일부터 9개 마을에서 11개 마을로 확대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00원 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택시를 불러 100원만 부담하고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제도다. 

현재 광양시에서 운행 중인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1km 이상인 광양읍 계곡·무선마을, 옥곡면 부두·먹방·오류마을, 진월면 항동·진목·차동·돈탁마을 등 3개 읍면 9개 마을이다. 옥룡면 재동마을, 갈곡마을이 이번에 추가됐다. 

옥룡 재동마을의 경우 장날에만 시내버스가 1회 운행되는 교통 오지로, 시내버스 운행을 중지하고 100원 택시로 대체 운행한다. 

100원 택시 운행은 마을회관에서 읍∙면사무소까지며 탑승자는 시에서 발행한 100원 택시 이용권과 현금 100원을 마을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100원 택시 이용권은 마을별 가구 수를 기준으로 매월 마을운영위원회에 배부하며, 나머지 택시 요금은 광양시 예산으로 택시업체에 보전하는 방식이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광양시 100원 택시는 지난해 운행실적 6651회에 1만409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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