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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산물, 중국 식탁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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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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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중국 육아 포털에서 요리강좌 열어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지난 해 10월 중국 정부가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중국 육아 관련 상품시장 성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인구학자 량젠장(梁建章)에 따르면 “전면적 두 자녀 정책을 통해 매년 25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중국 북경에 위치한 키즈카페 흥흥동동(兴兴童童)에서 한국수산물 안전성과 영양·가치를 알리고 중국 영유아 먹거리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육아맘 대상 한국 수산물 요리수업(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1일 중국의 어린이날(얼퉁제)을 맞아 해수부가 중국 육아 전문 포털사이트인 ‘야오란왕(摇篮网)’과 함께 기획한 것이다.

지난 13일부터 10일 동안 야오란왕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북경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맘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20대 1의 높은 경쟁률 속에 추첨으로 15명을 선정했다.

야오란왕은 지난 1999년부터 젊은 육아맘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육아 지식을 공유하는 중국 대표 육아 커뮤니티다. 4월 기준 회원수는 6000만명에 이른다.

행사는 한국 엄마들의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는 ‘우리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육아비법’ 강의와 어묵야채볶음, 대게살 김주먹밥 등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이영균 쉐프가 강의에 나선다.

또 한국 수산물 홍보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현장 촬영 영상을 중국 유명 사이트 웨이보, 웨이신 등에 게재하고 야오란왕이나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행사 참여 후기를 남기거나 영상 시청 후 후기를 남긴 사람 중 10명을 선정해 스낵김, 멸치스낵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한국 수산물 요리수업을 개최해 중국 육아맘들을 중심으로 한국 수산물에 대한 안전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 이슈화를 유도함으로써 수산물 수출 활성화에 좋은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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