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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준 LS성형외과 대표원장, 한국식 성형수술 베이징서 직접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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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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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부터 사후관리까지 똑같이"

  • 까다로운 베이징 면허시험 통과

  • 베이징 싱아이병원서 확대 진료 들어가

  • 수술·관리까지 하는 사례 처음

  • 환자 경제적 부담까지 감소 효과

[사진=LS성형외과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중국인 환자에게 상담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모두 한국과 동일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성형외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중국 성형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홍영준(50·사진) LS성형외과 대표원장은 26일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확대 진료에 들어가는 싱아이(星爱)병원 성형외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싱아이병원은 개원 3주년인 이날부터 홍 원장을 비롯한 20~25년 경력의 한국인 성형외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한다.

특히 2명 모두 베이징에서 환자 진료를 할 수 있는 '행위 면허'를 받은 전문의다. 홍 원장은 지난 4월 이 면허를 취득했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외국 의료진에게 주는 행위 면허 요건이 까다롭다. 상하이 등 다른 지역에선 한국 의사면허가 있으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면허를 내주지만 베이징은 별도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홍 원장은 "지금까지 베이징 행위면허를 취득한 한국 전문의는 10명 남짓에 불과하다"며 "이 면허를 받은 한국인 성형외과 전문의 2명이 상주하며 환자의 상담부터 수술, 관리까지 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싱아이병원 성형외과 전경 [사진=싱아이병원 제공]


베이징에는 300여개의 성형외과가 있다. 이들 병원에서 한국인 성형외과 전문의가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는 적지 않았지만 상담이나 수술 부위 결정 등은 대부분 중국인 의사가 해왔다. 사후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인 의사는 수술만을 맡는 것이다.

한국인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탓에 한국식 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제대로 상담을 받지 못하고, 수술 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기 곤란했다.

홍 원장은 "싱아이병원은 한국 의사가 수술만 하고 돌아오는 단순 협진의 형태가 아니라 한국처럼 직접 성형외과 전문의의 상담·수술, 수술 후 관리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며 "한국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한국식 성형수술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차별점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굳이 한국에 가지 않아도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성형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진료비를 과도하게 부풀리는 불법 브로커 문제나 과잉 수술 우려도 피할 수 있다. 수술 후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홍 원장은 기대했다. 
 

싱아이병원의 성형외과 수술실 [사진=싱아이병원 제공]


그는 현지 진출을 계기로 중국의 성형수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국의 성형수술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홍 원장은 "환자에겐 한국의 수준 높은 성형기술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중국 의료계와 협력해 현지 미용성형 수준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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