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ㆍ딴따라’,멜로보다는 형제애!황정음ㆍ혜리,동생 위해 모든 거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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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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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운빨로맨스'와 SBS '딴따라'[사진 출처: 위에서 두번째까지(MBC 운빨로맨스 동영상 캡처), 나머지(SBS 딴따라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운빨로맨스'와 SBS 딴따라가 청춘남녀의 열애보다는 헌신적 형제애를 부각시키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대부분의 인기 드라마들은 ‘예쁘고 멋진’ 청춘 남녀의 열애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KBS ‘태양의 후예’도 송중기ㆍ송혜교, 진구ㆍ김지원 커플의 사랑이 주요 내용이었다.

하지만 '운빨로맨스'와 ‘딴따라’에선 최소한 지금까지는 청춘 남녀의 열애는 전개되지 않고 있다. 대신 헌신적인 형제애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딴따라’에서 정그린(혜리 분)은 부모가 사망한 후 유일하게 남은 남동생인 조하늘(강민혁 분)을 위해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정그린은 다니던 대학교도 휴학하고 하루에도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 하면서 헌신적으로 조하늘 뒷바라지를 한다. 현재는 조하늘이 노래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하기 위해 조하늘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딴따라’ 1회에서 정그린이 성추행 누명을 쓴 조하늘을 위해 판사에게 울면서 조하늘의 무죄를 주장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MBC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늬(황정음 분)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여동생인 심보라(김지민 분)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다.

심보라는 2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 2년 전 심보늬는 심보라를 살리기 위해 무속인 말대로 밤에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자기 옷을 태우고 108배를 하기도 했다.

이후 병원에 가니 의사가 “수술 중 심정지가 왔다”고 말했다. 심보늬는 “저 동생 없으면 못 살아요”라며 “제발 제 동생 좀 살려주세요”라고 울면서 애걸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후 심보라의 심장 기능은 회복됐다.

무속인은 심보늬에게 “동생을 살리려면 호랑이띠 남자를 잡아”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심보늬는 밤에 길거리에서 호랑이 띠 남자를 찾아 다녔다.

운빨로맨스에서 심보늬는 다소 모자르게 보일 정도로 미신에 집착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여동생을 살리기 위한 희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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