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이 위탁운용하고, 유럽 금융명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 그룹이 투자자문을 한다. 이 펀드는 배당 증가가 기대되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재무구조가 견실한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한다.
펀드내 배당주와 가치주 편입비율은 약 50%씩이다. 로스차일드의 필리페 르코크 매니저는 “유럽의 배당주는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이며, 평균배당 수익률이 주요 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MSCI유럽 배당수익률은 연 3.55%로 미국 S&P500 2.15%, MSCI이머징 2.93%보다 앞섰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0년간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적 가격차가 꾸준히 늘어 최근 유럽가치주가 역사적 저점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진기천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유럽은 미국과 대등한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며 "상호보완적인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함으로써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 그룹은 펀드교차 판매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로스차일드 그룹은 관리자산 약 200조원에 달하는 대형 자산운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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