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장내파생시장 뜨는데 국내 거래량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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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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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아시아 시장과 달리 국내 장내파생상품 시장은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26일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파생상품시장 간담회에서 "지난해 국내 파생상품 거래량은 8억 계약으로 2011년대비 80%나 급감했다"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장내파생상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과 다른 양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아시아 장내파생상품 거래량 비중은 전체의 39%로 전년도 33%보다 6% 증가했다. 이효섭 연구원은 "2011년 이후 국내 거래량 감소 여파로 아시아 비중이 소폭 둔화됐으나 최근 중국 인도 홍콩 등 시장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장내파생상품 거래량이 감소한 이유는 △옵션 승수 인상 등 규제 강화 △코스피 변동성 감소 △기관투자자 이탈 등 거래량 감소가 주된 원으로 판단된다.  2010년에만해도 국내 장내 파생상품시장이 1위를 했으나 지난해 12위로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대한 규제가 심화되면서 파생상품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축소됐다"며 "ELS 시장은 2011년 LP의 호가제한 조치 이후 거래가 90% 이상 급격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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