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날 개강식은 세종학당재단 송향근 이사장, 절강관광대학교 김병웅 총장, 항주시 공공외교협회 진수용 부서기 이관식 항저우세종학당장과 수강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중국 절강성 항주시 절강관광대학 행정중심루에서 열렸다.
항저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세종문화아카데미는 앞으로 6주간(매주 수요일) 한국의 대표문화와 한류(K-POP, K-CULTURE) 등 여섯 가지 주제의 전문가 특강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강식에는 국립창극단 단원인 국악인 박애리 씨의 판소리 특강과 축하공연, 동아방송예술대 학생 공연팀의 K-POP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이관식 항저우세종학당장이 ‘한국과 한국문화’를 주제로 첫 번째 특강을 펼쳤다.
6월 22일에는 한식요리기능사 김춘배 씨가 강사로 나서 ‘한식, 그릇에 자연을 담다’를 주제로 특강과 함께 한국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특강인 6월 29일에는 이혜순 한복디자이너가 ‘한국의 미와 숨겨진 비밀, K-STYLE’ 특강과 함께 한복 전시와 퍼포먼스를 병행하면서, 현지 중국인들이 한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학당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서 현재 54개국 138개소에서 운영돼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은 호남대학교 항저우세종학당에서 시범 실시하는 이번 ‘세종문화아카데미’의 성과를 점검해 향후 전 세계 세종학당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관식 항저우 세종학당장은 "한국문화와 한류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재단의 ‘표준 한국문화과정’을 만드는 ‘세종문화아카데미’가 호남대 항저우 세종학당에서 시범 운영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호남대 항저우세종학당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의 최우수 학당으로서 2017년부터 전 세계 세종학당별로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될 ‘맞춤형 한국문화 표준과정’ 수립의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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