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이날 오전 동해 중부해상에서 적의 해상 도발에 대비한 해·공군 합동 전투탄 실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군 1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은 우리 군의 함정과 항공기가 가상의 북한 함정을 원거리에서 격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500톤급 호위함인 강원함은 북한 함정으로 설정된 표적을 향해 국산 대함 유도탄 ‘해성-Ⅰ’을, P-3 해상초계기는 공대함 유도탄 ‘하푼’을 각각 발사했다. 또 지상에 있는 유도탄기지대는 하푼 지대함 유도탄을 쏘고 공군 항공기는 매버릭 유도탄과 로켓탄으로 표적을 타격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제1해상전투단장 권정섭 준장은 “우리 군은 당장 오늘 전투가 벌어지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적의 해상 도발시 막강한 합동전력으로 즉각 격침시켜 우리 영해를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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