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김은숙, 김고은 찍었다! 김고은 측 "'도깨비' 출연, 긍정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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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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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가 차기작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여주인공으로 김고은을 찍었다.

김고은 소속사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도깨비’ 측과 미팅을 마쳤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남자주인공으로는 일찌감치 배우 공유가 낙점됐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도깨비’는 ‘태양의 후예’ 이전부터 기획,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해온 작품”이라며 “도깨비라는 소재가 친근하면서도 장편으로는 다뤄지지 않았던 만큼 낯선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남녀 로맨스를 풀어내는 데 있어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더해지면 또 하나의 ‘김은숙표 로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다.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지만 슬프고, 이상하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내겠다는 포부다. 11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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