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필리핀 교류 지역과 대학들을 순방하고 있는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25일 코딜레라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문화교류교육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 총장은 전북대학교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오프캠퍼스를 코딜레라대학교가 강점을 갖고 있는 범죄학, 교육학, 간호학 등과 같이 전공과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으며, 이날 저녁 필리핀 국영방송인 ABS-CBN에 출연, 아시아 대학 간 학생 교류와 인재 양성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 총장은 26일 아시아 교육 및 문화 협력 등에 기여한 공로로 코딜레라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교육경영학 박사)를 받는 영예도 안았다.
아시아문화교류교육센터는 전북대와 필리핀 코딜레라대학교, 중국 로동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우수 인력 양성 및 교류, 학술 및 문화 교류 등을 위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2014년 대학 특성화사업 선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한류창의인재사업단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센터 설립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0월 코딜레라대학교 총장과 중국 로동대학 국제교류대표 등이 전북대를 방문해 이를 구체화하는 협의를 진행해 센터 개소가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전북대 등 3개 대학은 이날 개소식에서 교류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각국의 교직원 및 학생 교류와 아시아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한 문화교류 및 언어교육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3개 대학은 문화교류 등을 위한 동아시아 페스티벌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통합 문화교류 공연단을 육성하는 한편 3개국 언어 교육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남호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 주요 3개 국가가 협력해 설립된 아시아문화교류교육센터는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 양성의 요람이자 상생의 협력관계를 주도하는 선도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통해 전북대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오프캠퍼스 프로그램을 보다 활성화하고, 이를 해외 취업이나 봉사활동과도 연계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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