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검사장 출신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가 27일 오전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는 가운데 홍 변호사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A홀딩스' 부동산 회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홍 변호사는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 충남 천안시 등에서 120여가구의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 변호사는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에 위치한 A홀딩스 명의로 오피스텔을 관리하면서 시중금리보다 높은 임대료를 챙겨온 것으로 추정된다.
A홀딩스는 부동산임대업과 부동산위탁관리업 위주로 그간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아웃소싱회사와 프렌차이즈회사, 부동산투자개발회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홍 변호사의 부인이 A홀딩스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으며 억대 연봉과 컨설팅비 등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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