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에릭남 "아버지, 방송 앞두고 다이어트 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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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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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버지가 방송에 대해 열의가 넘치더라고요."

에릭남이 27일 서울 글래드 호텔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가 단둘이 낯선 여행지로 떠나 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일주일을 보내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는다.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가 아버지와 생애 최초로 단둘이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의 사전 답사도, 개입도 없이 100% 자유여행이다.

에릭남은 "아버지는 내가 존경하고, 롤모델로 생각하는 큰 형 같은 존재였다. 친구처럼 모든 이야기를 다 하지는 못했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하려고 했던 편"면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도 믿어주고 존중해주셨다. 그래서 가끔 만나더라도 참 편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방송 출연을 흔쾌히 승낙했을까? "아버지의 방송 출연을 앞두고 아들로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는데, 아버지는 열의에 넘쳐서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더라. 고모는 '내 동생 방송나간다'면서 아버지에게 옷도 사주셨다"면서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내가 개인기 같은 것도 준비시켰다"고 귀띔했다.

방송은 다음 달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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