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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파쿤도 바그니스(아르헨티나·99위)를 3-0(6-3 6-0 6-3)으로 가볍게 누르고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대회 199승을 거뒀던 나달은 남자 선수로는 8번째로 메이저대회 200승(30패) 달성에 성공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프랑스오픈 10회 우승에 도전한다. 2005~2008년까지 4연패, 2010~2014년까지 5연패를 이뤄냈다. 통산 메이저 우승은 14회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이날 스티브 다르시스(벨기에·세계랭킹 161위)를 3-0(7-5 6-3 6-4)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중 프랑스오프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이겼다.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1위)는 단식 2회전에서 브라질의 텔리아나 페레이라(세계랭킹 81위)를 2-0으로 눌렀고,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11위)도 루이사 치리코(미국)를 2-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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