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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에 소재한 도시개발주택부 청사에서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앞줄 왼쪽)과 메쿠리아 하일레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도시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와 도시주택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뤄진 이번 MOU 체결은 신도시·스마트시티 개발, 토지관리, 주택개발 분야 기술 및 경험 공유 등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와 에티오피아 도시개발주택부간 체결한 토지주택 협력 MOU와 한국형 신도시 모델 도입을 위해 에티오피아 정부 대표단이 지난달 방한한 데 따른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참전 이후 우리나라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였지만 최근 10년간 11%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아프리카 제2위 인구대국으로서 경제적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LH는 MOU 체결 이후 에티오피아 도시주택개발부, 아디스아바바시와 공무원 교육, 현장실습, 컨설팅, 초청연수 등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신도시, 주택,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간 공무원 연수, 공동연구 등을 통한 협력을 통해 한국의 기술 전수, 에티오피아 도시주택 문제 해소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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