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우량 Bio·IT 기업유치를 위한 2016 美서부 로드쇼 개최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거래소가 미국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현지 로드쇼(RoadShow)를 개최한다.

한국거래소는 31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미국서부 주요도시에서 2016년 상반기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증권회사(IB), 회계법인 등 총 8개 기관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로드쇼는 미국 내 바이오, 헬스케어, 모바일, IT스타트업의 발굴 및 유치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거래소는 현지시간으로 6월 1일 워싱턴생명과학협회(LSW)와 '미국 생명과학 기업의 투자지원 및 한국시장 상장' 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MOU체결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미국 바이오스타트업에 대한 초기투자 및 이들 기업의 한국시장 상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미국 현지 VC과 투자기업(Bio·IT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소규모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또 미국 우량기업의 한국상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현지 VC와의 네트워킹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상장에 관심이 높은 우량 바이오벤처 및 IT․모바일 기업 9개사에 대해서는 개별기업 방문 및 1대 1 간담회를 열어 한국시장 상장도 적극 추진한다.

거래소 측은 "향후에도 IB, VC 등 관계기관들과 공동으로 해외 현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국자본시장 홍보 및 우량 외국기업 상장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