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현대상선이 국제 해운동맹 합류를 위해 일부 선사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선다.
27일 해운업계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G6 해운동맹 회원사 정례회의에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 위한 설득 작업에 돌입한다.
G6 해운동맹은 현대상선과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NYK와 MOL 등 총 6개 선사로 구성됐으며 내년 3월 이후 디 얼라이언스로 개편된다. 현대상선은 지난 13일 발표된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현대상선은 G6 해운동맹 회원사이자 디 얼라이언스에 포함된 하팍로이드, NYK, MOL 등의 선사를 별도로 접촉해 합류 지지를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역시 현대상선의 요청과 관계 선사들의 동의에 따라 직접 나서 디 얼라이언스 합류 논의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 가입이 논의 중이던 지난달 하팍로이드, NYK, MOL 등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현대상선 가입을 설득하는 내용의 편지를 김영석 장관 명의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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