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G 연속 멀티히트 실패...사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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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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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멀티 히트에 도전했지만,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6-4로 이겼다.

시즌 5번째 득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 0.410(39타수 16안타) 출루율 0.489를 마크했다.

지난 26일 휴스턴전서 3타수 3안타(2루타 2개) 1볼넷, 27일 휴스턴전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트레버 바우어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김현수는 시속 140km 87마일 커터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김현수는 공에 맞은 후 고통스러워했지만, 다행히 플레이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벅 쇼월터 감독과 트레이너가 김현수의 상태를 확인했다.

김현수는 2사 만루에서 나온 조나단 스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후 아쉬움을 남겼다.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는 2스트라이크에서 바우어의 시속 151㎞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우어 투심 패스트볼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3으로 맞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바뀐 투수 우완 잭 매컬리스터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김현수는 7회말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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