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9-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때려낸 강정호는 17경기에서 17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즌 타율 0.308를 마크했다.
텍사스 좌완 선발 콜 해멀스를 상대로 1회초 2사 1루에서 삼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세 번 당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2015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8(84타수 20안타) 3홈런 10타점 장타율 0.381에 그쳤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300(337타수 101안타) 12홈런 48타점 장타율 0.481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강정호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왼손 투수를 만났을 때 타율 0.333(18타수 6안타) 3홈런 2루타 3개 7타점을 마크 중이다. 6개 안타가 모두 장타로 연결됐다.
밀어 치는 타격에 능한 강정호는 좌완 투수의 바깥 쪽 승부에서 강점을 보이며, 빈 틈 없는 타격을 하고 있다.
팀을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정호는 계속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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