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2009년 이후 흑석뉴타운 내 6년 만의 공급이지만, 분양가는 당시 공급된 아파트의 현재 몸값 수준입니다. 단지 4면이 모두 명문학군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입지도 강점입니다. 강남까지 차량으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어 강남권 수요자의 문의도 많습니다.”(김연욱 롯데건설 흑석8구역사업소장)
롯데건설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짓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27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32-55번지 일대인 흑석뉴타운 8구역 재개발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7개 동, 총 565가구로, 전용면적 59~110㎡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222가구다.
29일 직접 찾은 모델하우스에서는 강남에서 온 수요자들을 유독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주로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2~3정거장 떨어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거주자로, 재건축 이주를 앞두고 강남 생활권이 가능한 흑석뉴타운에 대한 관심에 찾은 경우가 많았다.
반포주공 1단지에 거주하는 최모(52)씨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의 재건축 시기가 지속 지연되면서 향후 이주 후 입주 때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곳을 찾다 오게 됐다”며 “흑석뉴타운은 현재 생활권과 가깝고, 가치도 꾸준히 상승할 것 같아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가 꼽은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의 강점은 단연 입지였다.
단지에서 흑석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강남과 용산, 여의도 등 이동이 쉽다. 올림픽대로 및 주요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에듀포레’라는 펫네임이 말해주듯이 단지 4면이 명문학군인 중대부속초·중과 은로초, 중앙대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중앙대 앞의 다양한 상권과 마트 등이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한강이나 공원 등의 조망권 프리미엄은 없지만, 다른 아파트 단지와 붙어 있지 않아 넓은 개방감과 풍부한 일조권 등을 확보했다는 것이 롯데건설 측의 설명이다.
김동영 롯데건설 분양 본부장은 “흑석동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은데 반해 주변 정비가 이뤄져 있지 않아 입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향후 흑석뉴타운의 지속적인 개발이 진행되며 입지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단지는 판상형, 남향 위주 배치와 함께 일반 분양물량의 93% 이상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84㎡E타입과 110㎡타입에는 출입문과 화장실 등이 별도로 있는 부분임대형 설계가 적용돼 주택 일부를 임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 84㎡B타입에는 안방 침실 드레스룸(벽장)과 파우더룸(화장대) 공간을 더해 작은 서재로 쓸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설계도 적용돼 소비자 입맛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선보여 단지 내부 안전까지 고려했으며, 어린이집과 도서관, 헬스장, 실내골프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6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계약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115만원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한강대로 346)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18년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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