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래관광객에게 관광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방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정보 리플릿(Welcome! Tourist Information)’을 배포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그동안 제작된 안내 책자들은 두껍고 분량이 많아 휴대하기 어렵고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돼 있어 이용자들이 직접 찾으러 가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관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리플릿을 1쪽으로 구성, 지갑이나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제작했다.
새로 제작된 리플릿은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와 인천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입국에 불편함이 없는 선에서 직접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우선 배포된다.
문체부는 다양한 외래 관광객의 수요를 고려해 언어권에 관계없이 리플릿 하나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타이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11개 언어가 모두 포함된 형태로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은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교통카드(T-money)를 활용한 버스와 지하철 이용법▲면세점 환급(Tax refund) 방법▲시장, 길거리 등 정가가 표시되지 않은 상점에서의 쇼핑 방법▲무료 근거리 무선망(와이파이)을 이용할 수 있는 장소▲봉사료(팁) 문화가 없고 무료로 반찬(side dish)이 제공되는 음식점 문화 등이 수록됐다.
또 한국과 달리 차량이 좌측통행 하는 일본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위한 리플릿은 통행 시 주의 사항과 무슬림이 기도할 수 있는 장소 등 국가별로 내용을 차별화해 구성했다.
이번 리플릿은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5. 28. ~ 6. 1. 고양시 킨텍스 등)’의 참가자들이 주로 입국하는 지난 27일 선을 보였으며 문체부는 앞으로 외래 관광객들의 의견 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리플릿의 내용을 개선하고 다른 입국 장소와 항공기 기내 홍보 등 배포 장소 및 홍보 확대를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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