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 광명3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재중)가 28일 양기대 시장을 비롯, 시 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광명3동 주민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광명3동 주민자치 농악팀의 풍물길놀이와 경기민요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이어 개회식,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축하공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주민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축제가 다문화축제인 만큼 다문화 음식부스에서는 베트남(쌀국수, 월남쌈), 몽골(군만두 호쇼르), 필리핀(바나나튀김 투론), 중국(물만두) 각 나라의 고유음식이 방문객들에게 저렴하게 제공됐다.
또 외국인들 위해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전통문화를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광명3동통장협의회에서는 자원 재활용과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판매하는 행복 나눔장터를 운영했고, 광명전통시장에서는 전통시장 홍보 및 음식부스를 운영했다.
행복 나눔장터 및 장터국밥 수익금은 광명3동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김재중 축제추진위원장은 “광명시에서 다문화가족 등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축제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이번 축제는 우리사회가 급속하게 다 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주민 한마음 축제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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