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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글로벌 소아마비 퇴치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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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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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 개회식 환영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29일 "한국 정부는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소아마비 퇴치 구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세계의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회식에서 전 세계 180여개국의 깃발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아마비 퇴치는 로타리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로타리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1985년 이후 15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황 총리는 이어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나누고 의료, 보건,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의 이웃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구촌의 문제를 풀어가려면 국가 간, 지역 간의 공조와 함께 세계 시민단체들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국제 로타리는 질병 퇴치와 기아 해결에 앞장서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한국 로타리도 회원 수가 세계 4위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의료,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 로타리가 더 내실화해 각 분야에서 봉사활동의 영역이 넓어지고 구체화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 로타리는 1905년 미국에서 세워져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23만 명의 회원을 둔 세계 최초의 민간자원 봉사단체로 소아마비·문맹 퇴치, 의료활동, 차세대 리더 양성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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