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가구사업 진출로 홀로서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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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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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한화L&C(대표 한명호)가 23일 가구브랜드 Q’cine(큐치네)를 론칭하고 가구사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 사진은 큐치네가 적용된 주택 인테리어 모습. [사진=한화L&C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그룹과 분리돼 모건스텐리에 인수된 한화L&C가 가구브랜드 론칭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건축자재 제조업체 중 가구사업에 진출한 대기업은 한화L&C가 유일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L&C는 최근 가구브랜드 Q’cine(큐치네)를 론칭하고 가구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바닥재와 창호, 인테리어스톤 등 기존 건자재 분야에 인테리어와 가구 부문이 통합되면서 한화L&C가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화L&C는 지난 2014년 6월 한화그룹의 건재사업부문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되면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특히 그룹의 지원이 사실상 끊긴 상태에서 LG하우시스와 KCC로 대표되는 건자재 양강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체질개선이 시급했다.

이를 위해 한화L&C는 지난해 가구사업 진출을 위해 파일럿 사업팀을 구성했으며 건설사 40여곳의 가구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화L&C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디자인 인력을 꾸준히 보강했다”며 “어떤 가구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품격 있는 가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L&C는 최근 경기도 평택의 오피스텔 공사에서 가구 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전분야에 걸쳐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L&C는 기존 사업과 새롭게 진출한 가구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가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온 만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는 B2B뿐만아니라 B2C사업에도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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