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눈꽃 속에 꽃피는 관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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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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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디언 최근 관광 및 경제성장 새롭게 조명

  • 2008년 금융위기 뒤 회복과 성장에 밑거름

[사진=아이슬란드 관광청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관광산업이 아이슬란드에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북유럽의 작은 국가 아이슬란드에 불고있는 관광산업에 대해 29일(현지시간) 새롭게 조명했다. 

인구 33만명 정도의 작은 나라인 아이슬란드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위기 이후 무려 -4.7%까지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은 2011년 2.7%, 2012년 1.3%, 2013년 3.6%, 2014년 1.9%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4.0%에 달하며 높은 성장세를 자랑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2018년까지 연평균 2.9%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관광업의 약진은 눈부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난해 이 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4만8000명에 달했다. 인구 규모로 보면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찾아온 셈이다. 관광산업으로 버는 돈은 크게 늘었고, 국가의 경제구조까지 달라질 지경이 됐다.

특히 중국인들의 급증이 관광산업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아이슬란드의 관광 분야 매출이 전년 대비 19.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신문 아이슬란드리뷰에 따르면 2010년 이 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5000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만8000명으로 늘었다. 5년 새 10배로 뛴 것이다. 

특히 2010년 뒤 아이슬란드의 관광업은 더욱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고 가디언은 아이슬란드 관광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일반인들도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관광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자신의 집으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가디언 대략 인구의 3분의 1 정도과 관광업과 관련이 있다고 업계 사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슬란드의 관광업은 올해도 20-30%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1년에 1500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봤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로 국가부도를 선언하는 극한 상황까지 갔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해 관관업이라는 새로운 '금맥'으로 경제는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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