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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간다 정상회담, 새마을운동 등 개발협력·북핵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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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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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아프리카 최초 새마을운동 지도자 교육원 개원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각)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쿠테사 외교부장관(오른쪽)과 대화를 하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강화방안과 지역·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과 무세베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무세베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동안의 양국관계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 에너지, 개발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평소 한국의 경제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있다고 수차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무세베니 대통령은 2013년 정상회담 때 "선친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저의 집무실에는 박정희 대통령 집필 서적들이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두 정상은 또 개발협력 문제와 관련, 무세베니 대통령이 많은 관심을 보여온 새마을운동과 함께 새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를 활용해 기존 개발협력 사업과 구별되는 개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지역 정세와 관련,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에 대한 협조와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그동안 3차례나 방북한 바 있으며 우간다는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토대로 군사협력을 하고 있어 북한의 동아프리카 거점국가로 분류된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대통령 경호를 본인이 스스로 맡겠다고 할 정도로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정상 차원의 강한 의지로 보다 견실한 미래 우호협력의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뒤 한·우간다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우간다 최초로 비보이팀과 태권도 시범단이 참석해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는 문화공연 행사에도 자리한다.

박 대통령은 30일에는 무세베니 대통령과 함께 캄팔라 인근 음피지 마을에 소재한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 및 코리아에이드 우간다 사업현장을 시찰한다.

음피지 농업지도자연수원은 아프리카 최초 새마을운동 지도자 교육원으로 앞으로 우간다를 포함, 대(對)아프리카 농업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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