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목할 이벤트: 美 고용지표·OPEC 및 ECB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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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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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이번 주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27일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이 향후 몇 달 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의 6월 금리인상 전망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 지표는 향후 연준의 결정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투자자들은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현지시간 6월 3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신규고용이 16만건으로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4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 노동부가 버라이즌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5월 고용지표가 3만5000개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만큼 5월 수치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또한 6월 1일 발표되는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서도 미국의 경제 상황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 국제유가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6월 2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2월 저점 대비 90% 가까이 급등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또한 6월 2일 같은날 유럽중앙은행(ECB)도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기존의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월 ECB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늘리고 채권 매입 대상에 회사채를 포함시키는 등 부양책을 확대한 바 있다.

IG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즈에 “ECB는 필요시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을 실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히겠지만 3월 부양책 확대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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